안녕하세요. 저는 호계초등학교 5학년 권호진입니다.

이번 KMC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매년 수학경시대회를 꾸준히 봐오고 있었지만, KMC 수학경시대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MC에서는 예선을 치르고, 본선 시험을 봅니다. 본선에서는 2시간 동안 6문제가 주어집니다. 본선 문제들이 어렵기는 하지만 2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래서 KMC 경시대회가 제게 꼭 필요한 시험이라는 부모님의 권유와 제 자신에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 때마다 부모님은 문제를 다시 꼼꼼히 읽게 하시고, 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빨리 답을 내고 싶은 저에게 풀이를 잘 쓰는 연습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 이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부모님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통해 풀이 과정은 정말 중요한 것임을 저 또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은 꼼꼼한 학문이고 제 머릿속의 풀이를 쓰면서 잘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더욱 실감한 시험이였습니다.

저는 수학이 제일 재밌고 또 어렵기도 해서 제일 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때론 경시대회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속상하기도 하고 시험장에선 풀리지 않던 문제가 집에서 풀어보면 쉽게 풀리는 것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이번 KMC 경시대회에서는 2시간 동안 고민하고 꼼꼼한 풀이 과정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을 꽉 채워 최선을 다한 기분이라 더욱 뿌듯하고 기쁜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더욱 수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 나와 수학을 경쟁하기도 하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그리고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주시고 잘하고 있다 응원을 아끼지 않고 칭찬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너무 기쁘고 너무 감사하며 대상을 받은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