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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청주 원봉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제동일입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 직장 관계로 미국에서 살았던 저는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때 처음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들의 구구단 실력과 빠른 연산 능력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말도 서툴러 문제 자체를 이해 할 수 없어 못 푼 문제들도 많았고 선행을 많이 한 친구들보다 개념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느낌을 갖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 적부터 수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저는 어머니와 함께 제 학년에 맞는 기본서와 심화서를 차근차근 풀기 시작했고 3학년 때부터는 학교수학 시험과 교외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영재원을 준비하면서 시작했던 심화공부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했고 수학적 재미를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재원에서의 수학공부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한 수학 올림피아드 준비는 저에게 더욱 더 커다란 수학적 논리와 능력을 키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에는 매년 KMC에 도전하여 1학년 때 장려상, 2학년 때 은상, 올해 3학년 때 드디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제 노력의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매 해 시험에 응시하면서 저의 부족한 영역을 알게 되었고 이를 보충하려 노력했던 것이 올해 최우수상을 받게 된 밑거름이 된 듯 하고, 한 해 한 해 더 나은 성취를 이룰 때 느끼는 자신감과 보람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값진 경험입니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인 논리적 사고능력, 직관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최고의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습니다.
주요 수상실적
(1) - 2009년 20회 KME 충북 1위
(2)- 20회 KMC(한국수학경시대회) 장려상
(3) - 2010년 21회 KMC(한국수학경시대회) 은상
(4) - 2011년 25회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 지역 동상, 전국 장려상
(5) - 23회 KMC(한국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