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4살 많은 형이 공부하던 수학책을 호기심으로 보고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후로 이공계 쪽으로 목표를 잡고 본격적으로 수학을 깊게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풀기 위해 수학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했고, 다양한 방면의 수학실력을 올리기 위해서 문제를 풀거나 수업을 듣는 것 말고도 수학 잡지를 매달 꾸준히 구독하거나 수학도서를 많이 읽음으로서 창의력이나 사고력을 기르고 있다.
나는 수학이라는 과목을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에 접근하여 실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출 때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창의력 문제를 풀면 더욱 더 기분이 좋다.
지금 내가 가장 노력하고 있는 것은 연산실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평소에 나는 연산실수가 잦아서 틀린 문제의 대부분이 연산실수 때문이었다. 그런 실수들을 줄이기 위해 더욱 신중히 계산하고, 너무 빨리 계산하지 않도록 하며, 문제를 푼 뒤에 몇 번 검산을 하였다. 그리고 문제를 풀기 전에는 ‘연산실수를 하지 말자’라고 속으로 되풀이하여 말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오답노트에는 풀이뿐만 아니라 틀린 이유 등을 기록하고 페이지마다 정답률을 기록하여 이 수치를 올리기 위해 문제를 더욱 신중히 풀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연산실수를 많이 줄이는데 성공하였으나, 아직도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문제를 꼼꼼히 읽고 실수하지 않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를 완벽히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노벨상이나 수학 분야의 최고상인 필즈상 수상자가 없다. 노벨 평화상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하기는 했지만 학문을 연구한 공로로 받은 것이 아니다. 얼마 전에 김필립 교수도 아쉽게 노벨 물리학상을 놓쳤다. 하지만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 심지어 베트남에서는 노벨상이나 필즈상 수상자가 벌써 탄생하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대표적인 수학자가 되어 수학의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기여하여 국내최초로 필즈상 혹은 아벨상을 수상하는 수학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최근에 아버지 말씀에 컴퓨터도 좋아하니까 "우주?항공쪽이 어떻냐?"고 하셔서 고민 중이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문제를 푸는 것이나 독서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전국의 다양한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를 통해 나의 실력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여러 경시대회를 봤고, 국내와 국제의 수학경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경시대회를 봐오면서 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KMC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자신감이 생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