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력 뒤에는 언제나 보람...
먼저,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이라는 커다란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학문제랑 싸운 것이 이렇게 큰상이 되어서 나에게 돌아오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하루에 한 문제라도 꼭 풀려고 노력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작년 초에 우리 집 행운목이 11년 만에 꽃을 피웠었다. 행운목에 꽃이 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정말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작년에는 보는 시험마다 거의 1등을 했다. 한마디로 상복이 터진 해였다. 나는 이번 상이 내가 수학을 잘 해서 받은 것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 열심히 한 노력 더하기 행운이 잘 맞아 떨어져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수학이 참 재미있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그 짜릿한 기분은 아마 경험해 보지 못하면 모를 것이다. 나는 평소에 수학 관련 서적 읽기를 좋아하는데, 내가 모르는 수학적 지식을 많이 알려주기 때문이다. 내가 거기서 알게 된 지식이 나를 지금에 있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난 이 시험을 3번 치렀다. 3학년 전기 ‘동상’을 시작으로 해서 그 다음은 ‘금상’ 그리고 이번에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말 기쁘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기분이 꽤 괜찮다. 이제 남은 것은 대상, 나의 목표는 이제 ‘대상’이 되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꾸준하게 문제집을 풀고, 독서도 하면서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교육청 영재학급을 준비 중에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수학의 다른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을 것 같아 몹시 기대된다. 앞으로 갈 길은 많이 남아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