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24회 KMC에서 중등부 2학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험 장소는 부산으로 우리 집인 울산에서 먼 곳이었다. 그래도 본선에 진출했다는 생각에 빨리 출발하여 기대를 품고 도착했다.
시험이 시작되었고 문제는 모르는 내용은 없었지만 복잡하고 생각이 많이 필요했다. 총 6문항으로 2시간이 주어졌고 시간은 넉넉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6번 문항을 읽고 있을 때 15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하여 마무리를 덜 했던 기억이 난다. 시험은 최선을 다해 쳐서 아쉬움은 없었다.
발표 2일전, 2시간 전에도 미리 나왔는지 계속 확인해 보았다. 친구 엄마로부터 축하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확인해보니 2학년 대상을 제외하고 가장 위에 있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믿기지 않았지만 정말 기뻤다.
평소 수학에 관심이 많아 경시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내 실력을 확인 해 볼 기회로 kmc 시험을 쳤다. kmc는 6학년 때부터 알고 있었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시험에 나가게 되었다.
수학은 예습을 통해 진도를 나가고 진도에 맞춰 부족한 부분은 문제집을 사서 풀기도 했다. 지금도 수학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학원이나 집에서 관련된 책을 풀고 있다. 공부는 주로 시간과 분량을 스스로 정하고 다 끝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2학년 과정은 예습과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새로운 내용과 문제를 익혔다. 특별한 학습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잘 관리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계획을 세워 실천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나는 힘들지만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고 나면 뿌듯함을 느낀다.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해보는 것이 재미있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즐겁다. 평소에도 최선을 다하여 문제를 푸는 습관 덕분에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또 수학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수학 퍼즐을 푸는 것 또한 즐거움이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의 꿈은 수학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공부 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항공우주과학 분야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인데 이번 경시대회가 나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