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는 초등학교 6학년(2011년 후반기)때, KMC에 처음 도전을 하여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2012.1.19)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유난히 숫자에 관심이 많아 계산하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배려로 어릴 때부터 수와 관련된 장난감이나 비디오, 그리고 책을 유난히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고력, 창의력 키우기와 관련된 수학과학 교구교재 뿐만 아니라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수학만화책 세트도 거의 다 사서 보게 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복잡한 수학문제로 머리가 아프면 머리도 식힐 겸 예전에 즐겨봤던 수학만화책을 손에 잡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모님께서는 제가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만5세부터 시작한 수학학습지는 지금도 하고 있는데,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매일 꾸준히 정해진 분량을 풀고, 즉시 채점을 해 본 후,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지금의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들은 몇 번이고 다른 방법으로 문제풀기를 시도하며 끝까지 풀어내려고 인내심을 갖고 노력했습니다. 때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기가 생겨 끝까지 수학공부를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교육청 주관 수학사고력겨루기대회나 과학관련 여러 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하여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평소에 공부한 수학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서 KMC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두 번의 KMC 도전을 통해 저 자신의 수학실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었고 준비하는 중에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과정과 결과가 모두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매년 KMC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수학의 체계적인 기초 실력을 더욱 다지고, 사고력과 응용력을 더욱 키워서 과학(특히, 생물과 화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일은 신약개발연구원인데, 관련 분야에 대한 책을 많이 보면서 꿈을 키워 가려고 합니다. 신약개발연구를 통해 인류의 삶과 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저의 궁극적인 꿈을 꼭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늘 관심을 가지고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