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제 44회 KMC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청주시 죽림초등학교 3학년 한상훈입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시험을 보는 날 아침, 어머니께 '꼭 대상을 받아 올게요‘라고 말씀드린 것을 지킬 수 있어서 제 자신에게 뿌듯합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것입니다. 저는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긴장과 싸워야 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연습을 하는 동안 아는 문제를 틀리기도 하였고,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머리가 아플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힘들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학문제를 풀때면 저는 언제나 신이 납니다. 공부를 막 시작했을 때에는 어려운 문제와 틀린 문제를 마주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포기하고 싶었고, 틀린 문제는 다시 돌아보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풀면 될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틀린 문제는 다시한번 풀어보고, 다 푼 후에는 해설지의 풀이와 내가 쓴 풀이과정을 비교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습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문제를 푸는 것’ 게임에서 지더라도 이길때까지 다시 도전하는 것‘처럼 모르는 문제 앞에서 포기 하지 않는 것’ 누구나 알고있을 이 두가지가 바로 지금이 저를 만들게 한 노하우입니다. 이번 경시대회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더욱 즐겁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언제나 제게 힘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과 하나뿐인 저희 형,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원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